부산 항만소방서 아파트·대학교 골든타임 개선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앞으로 아파트단지 및 대학교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부산 항만소방서는 화재진압, 응급환자 발생 등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아파트단지 및 대학교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항만소방서에 따르면 영도구에 차단기가 설치된 아파트 및 대학교 모든 대상에 소방차가 접근하면 별도의 통과 절차 없이 차단기가 열릴 수 있도록 긴급차량번호를 등록했다.

그동안 차량출입 차단기로 인해 항만소방서는 화재, 구조, 구급 상황으로 출동 시 관리인에게 출동상황을 설명하고 진입해야 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항만소방서는 이번 대책으로 출동시간이 20초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긴급차량 번호를 등록한 L아파트 등 8곳의 입주민 1만3,000여 명과 해양대학교 7,840여 명 학생, 교직원 800여 명에게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긴대된다.

이와 관련 최익환 서장은 “화재 및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최초 5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향후 신축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긴급차량번호를 의무적으로 등록해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