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로봇랜드 구상도.(사진= 인천도시개발공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확정돼 내년 하반기 토지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iH(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2월 1일, K-로봇산업의 중심 도약을 이끌 인천로봇랜드의 산업시설용지를 포함한 약 29.7만㎡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ㆍ고시됐다고 밝혔다.
iH(사장 류윤기)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인천시와 i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자 공영개발사업(면적 77만㎡, 사업비 8988억원)이다.
로봇산업 전 단계(R&D–생산–실증–체험–사업화)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 가능토록 산업기반을 갖춘다.
또, 이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연구·실증 인프라, 산학연관 협력체계, 정주환경 구축 등 핵심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는 인천의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사업이다.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은 인천로봇랜드가 로봇산업 혁 클러스터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00㎡이상 공장 신·증설 및 이전 ▲대기업·글로벌기업 입주 ▲취득세 75%감면 등 세제 지원이 가능해져 기업활동여건개선과 투자환경조성 위한 인센티브가 본격갖춰질 예정이다.
인천시 및 iH는 내년말 용지공급을 목표로 기업유치를 위한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IR 등 투자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대비 약 40~50% 저렴한 공급가격은 기업의 초기투자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
또, 허용용도는 연구소 및 도시형공장 등 로봇산업 관련 업종으로, 이재명 정부의 피지컬AI 프로젝트에 발맞춰, AI·반도체·커넥티드카·드론 등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 차원에서 인센티브도 지속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총 797억원을 투입해 로봇친화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 기업 Scale-up, 로봇활용확대, 전문인력양성 등을 확대함으로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생태계안정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류윤기 사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혁신 도시의 출발점”이라며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기반시설 구축부터 기업유치까지 속도를 높여 K-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