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부유쓰레기 수거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2026년 해양쓰레기 정화 국비를 확보해 서해5도 청정해역 조성을 가속화한다.
2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해양쓰레기 정화사업국비를 전년대비 4억3600만원 증가한 총 120억원 규모로 반영, 청정해역 ‘인천 앞바다’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추가 확보한 예산을 옹진군 서해5도 도서지역 및 주변해역 정화활동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서해5도는 지리적 특성상 외국 해양쓰레기 유입량이 많고, 광범위한 해역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육상까지 운반·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큰 지역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특성과 현장여건을 근거로 해양수산부와 지속협의·건의해 왔으며, 이번 예산확보는 인천시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 해양쓰레기 정화·예방 예산구성은 ▲해안·부유(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78.5억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22.6억원) ▲취약해안 폐기물대응사업(5.96억원).
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2억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지원(10.8억원) ▲해양쓰레기 예방 시민참여 활동 지원(0.2억원) 등이다.
인천시는 주민참여 중심의 해안·부유쓰레기 정화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민·관·단체 협력기반의 어업인 예방교육, 시민단체 해양환경보호 활동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3개년동안 매년 약 5000톤 모의 해양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수거해 왔으며, 올해 역시 지난달 기준 누적 4726톤을 수거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도서·연안·하구지역 정화활동을 집중 추진해 연간 5000톤이상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연안의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정화활동을 지속확장하고, 시민·어업인·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정화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