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랩온어칩 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실시간 평가기술.(그림= 인천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인인재) 화학과 강동구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가 환경분야 권위학술지에 실렸다.
25일 인천대는 Label-Free, Real-Time, and Quantitative Assessment of PBAT Biodegradation Using a Microfluidic System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생분해성 및 바이오플라스틱의 사용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생분해성 친환경소재의 개발 및 인증을 위한 분석기술은 수주에서 수개월이상 소요되거나, 고가의 분석장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한 랩온어칩(Lab on a chip) 기술을 활용해 별도 시약없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소재분해도를 수일내 평가기술을 개발했다.
본 연구의 제 1저자인 임소진 석사과정(지도교수 강동구)과 공동 교신저자인 기성현 박사는 반도체 공정기술, 바이오칩 및 센서기술을 생분해성 플라스틱 성능평가기술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신규로 개발되는 생분해성 소재들의 자동화 평가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신규소재의 빠른 평가와, 이를 기반으로한 신속한 소재 고도화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지원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강동구 산학협력단장은 인천시 탄소중립 2045 달성과 대한민국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친환경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첨단 화이트바이오 소재 분야의 인천대학교 특성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대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한 탄소중립 대응 인재양성 및 산업구조 고도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대학원 연계 탄소중립소재 전문연구인력(석·박사) 양성 ▲연구형 교육시설 구축 및 실험 인프라 확충.
또, ▲화이트바이오 산업관련 학부교육과정 개설 및 현장실습 연계 ▲ESG·SDG·탄소중립 기반 캡스톤디자인 운영 등 실무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 단장은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RISE 2-②단위과제를 연계해 지역산업과 대학연구·교육생태계가 탄소중립산업혁신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