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2025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2025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이 3개월 접수동안 역대최다참여를 기록했다.
2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25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에 총 275팀·1213명 참가해 역대 최다참여를 기록,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인기 샌드박스형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활용해 인천의 도시공간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디지털 도시설계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내가 상상하는 인천, 내가 만드는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인천의 박물관을 새롭게 구성하기 ▲해양박물관을 바다속 모험공간형 게임맵 제작 등 4개 과제가 제시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초등부 197팀, 중등부 78팀 총 275팀(1,213명)이 출품해 지난해(129팀) 대비 참여인원 68% 증가를 기록해 인천 청소년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 참가자뿐 아니라 해외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며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중 한국과 콜롬비아 학생이 함께한 ‘한·콜 메타버스 원정대’10개팀(105명)이 참가해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인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양국 학생간 협력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마인크래프트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획성 ▲적합성 ▲창의성 ▲표현성 등 4개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
이에 따라 ▲초등부 국내 6팀·해외 3팀 ▲중등부 6팀 등 총 15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인천시장상은 ▲초등부 국내부문 용현남초 ‘7공쥬’팀 ▲해외부문 콜롬비아 엘 카르멘 주립학교·시에차분교 ‘Adventurous Friends’팀 ▲중등부부문 연성중 ‘연성크래프트’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작품전반의 완성도와 표현력이 높았으며, 참가자들이 인천의 공간과 문화를 디지털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점이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인천 SW미래채움페스티벌’내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수상작은 인천크래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크래프트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참여형 도시브랜드 프로젝트로, 도시홍보·교육·창작이 결합된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180만명, 도시맵 30여종, 인공지능(AI)기반 영상·이미지 콘텐츠 300여편이상이 제작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공모전, 맵 제작, 인공지능(AI) 콘텐츠, 커뮤니티 운영 등을 연계한 시민 참여형 디지털 도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지훈 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한 인천의 미래를 직접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의 창의적 디지털 역량이 인천의 도시 브랜드와 문화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