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다음달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손잡았다.
1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부총리 구윤철)와 ‘2025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에서 열리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역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혁신·재정·금융 및 구조개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대표단과 기업, 학계, 언론 관계자 등 최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장관회의 지원계획 수립과 시 차원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기재부는 회의전반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시행해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4개분야 장관급회의 등 200여개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개최기간 동안 580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마이스(MICE)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위해 ▲市-기재부 공동주관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전시관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그리고 ▲수송 및 의료 지원체계구축 ▲온·오프라인 홍보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인천시의 글로벌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마이스(MICE)특화 인프라와 풍부한 국제행사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전분야에 걸쳐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도 “이번 회의에는 미·중·일 등 21개 APEC 재무장관과 구조개혁장관, IMF, OECD, 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적극 협력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역량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