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 인천기자연합 공동취재 제공)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 인천 남동구 ‘남촌일반산업단지’조성이 본격추진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2일 최근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가 ‘남촌산단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 등의 의견수렴결과 및 반영여부’를 공개하며 개발계획의 투명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남촌산단 개발사업은 민선 6기부터 기획돼 10년이상 지연됐던 사업으로, 그동안 주민간 견해와 일부 정치권 갈등으로 추진속도에 재동이 걸였다.
그러나 최근 남동구와 산업은행, 현대엔지니어링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이 주민의견과 환경요인을 적극반영하면서 사업추진의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시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산업시설용지를 축소하고 공원·녹지공간을 늘리는 등 환경 친화적 계획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시설용지는 기존 12만1300㎡에서 11만971㎡로 줄였고, 물류시설용지는 제거, 제조시설용지는 4만1981㎡로 축소했다.
대신 지식산업센터 4만8702㎡를 신설하고 주거지역과의 이격거리를 기존 278m에서 355m로 확대했다.
공원·녹지공간도 2만3110㎡에서 3만4604㎡로 늘려 소곡천·승기천주변 완충녹지를 확보했다.
환경적 안전장치도 강화해 공해업종 입주제한을 확대하고, 대기·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입주를 엄격히 제한해 주민건강과 생활환경보호에 힘썼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 정중원 대표는 “산단 조성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남동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공개는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총 7차례의 주민 간담회를 거쳐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인천시는 사업이 지역경제와 환경 조화를 동시에 고려한 합리적 개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추진일정은 △2025년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개발제한구역(GB) 해제심의 △내년상반기 도시관리계획 승인 △내년하반기 보상계획공고 및 산단착공 △2028년하반기 준공한다.
남촌산단 조성은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환경보호를 함께 고려한 사업으로, 향후 남동구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인천 연합기자단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