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여름철 집단식중독 발생을 우려해 기관별 역할 실시간 대응 역량을 제고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달 20일 부평구 금마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식중독 발생을 가정한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식중독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
천시를 비롯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시 교육청, 군·구 위생 및 감염부서, 금마초등학교 등 총 16개기관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관내 김치 제조업체 조리종사자에 의해 오염된 배추김치가 여러 학교에 납품되면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금마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며 보건소에 신고하고, 인근 학교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잇따라 보고되는 확산되는 실제상황에 준해 훈련이 전개됐다.
따라서, 식중독 발생 메시지 전파를 시작으로, 식중독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조치가 이뤄졌다.
주요훈련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인지와 신고 ▲식중독 상황보고 및 전파 ▲관계기관 현장출동 및 식중록 대응협의체 운영 ▲식중독 원인·역학조사반 현장조사 ▲확산방지를 위한 사후조치로 이뤄졌다.
특히, 각 참여기관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단계별 대응절차를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전대응 능력향상에 중점을 뒀다.
인천시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대규모 식중독 사고에 대비한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간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훈련은 집단식중독과 같은 긴급상황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가.
그러면서, “식중독은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과 식품안전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