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기획수사모습과 보관중인 동물성 잔재폐기물.(사진= 인천특사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식육포장처리업체 밀집지역에서 동물성 폐기물처리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은 동물성 폐기물처리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7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관할 구청과 협력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구 가좌동과 부평구 십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단속은 발생 폐기물의 배출 및 처리허가(신고) 여부 및 수집·운반·처분과정에서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미신고 4건, 동물성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자의 폐기물처리 미신고 3건 등 총 7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적발 사례로, A 업체는 하루평균 4000kg에 달하는 동물성 잔재물을 배출하면서도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B 업체는 지난 2010년부터 동물성 잔재물을 수집·운반하면서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동물성 잔재물과 같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면서 폐기물 처리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1일 평균 300kg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자가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특사경 관계자는 “이번 기획수사를 통해 다수의 불법행위가 확인된 만큼, 동물성잔재 폐기물의 적법한 처리와 환경보호를 위해 단속과 수사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