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 동구 향적사 신도들과 주민이 45층 아파트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로 인천시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기자단)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역사가 담긴지역에 ‘자연경관(조망)을 해치는 초고층 45층 아파트’건립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인천동구, 향적사 신도들은 지난 21일 시청본관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초고층 45층 아파트’건립을 진행, 주민정서를 무시하고 졸속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력반발했다.
또, 향적사 신도들은 한목소리로 기존대로 25층으로 건축하라면서, 45층 고층아파트 건립은 솔빛근린공원의 환경과 주민조망권을 해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의 아파트가 20층이 높게 건립이 되면 솔빚근린공원이 환경적인 면에서 죽음의 공원이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아울러, 향적사 신도들과 일부 주민들은 주민 삶의 질을 훼손시키는 건설 정책을 제고하라며 인천시를 향해 강력히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건설사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초고층 승인은 인천시도 공범”이라며, “지역 주민들은 인천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45층 초고층아파트 건립은 누구를 위한 개발이냐고 반문하고 동구에 존치하는 향적사는 지역사회 대표적인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항적사 사찰에 근접한 솔빛근린공원는 그동안 어린이들의 학습체험장이었으며, 역사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의 안식처인 지역민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곳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경관이 빼어나 공원이 조성돼 그동안 주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즐기는 최고의 산책로로 손꼽아 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동구의 허파인 공원쪽 방향이 이유없이 뒤바뀌면서 공원 등이 자연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남향에 130미터 초고층이 들어서면 통풍을 막아 해충 등이 창궐하게 돼 공원 이용자들의 건강에도 위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건물사이로 통과하는 빌딩풍도 우려된다”며, 겨울엔 추위와 낙상의 위험이 있고 이용자들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사라져 가치없는 죽은공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불자들이 많이 찾는 향적사 신도들의 피해도 크다“면서, ”일조권·조망권이 사라지는 환경에는 ‘행정편의주의(지자체)와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건설사가 결부돼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향적사 사부대중(스님과 신도 등)과 지역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인천시는 민원 해결 없이 시간을 끌면서 편법으로 통과시키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 도시위원회에서 45층으로 공원 등 설계변경이 되면서 주민반발이 일어났던 것으로, 향후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민원에 대해 지속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회에 나선 신도와 주민들은 향적사 주지스님과 일부 신도들이 집회를 말렸으나 건설사와 향덕사간 합의했다 결렬되자 신도들이 집회에 나섰다는 후문이다.(인천시청출입 연합기자단 공동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