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맘센터 놀이치료 모습.(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맘센터의 시범사업 ‘고고고 프로젝트’가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내년 3000명대상을 ‘고고고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부모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고고 프로젝트’는 2018년 12월생부터 2023년 7월생까지의 영유아 1020명을 대상으로 올해 10월부터 한국아동발달검사(K-CDI)에 대한 사전교육과 온라인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검사 후속조치로 현재까지 119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심화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들에게 최대 8회의 치료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심화검사는 덴버 발달선별검사, 수용표현 어휘력검사 등 10종의 전문 검사도구를 활용해 진행되며,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도 부족한 영역이 있으면 치료사와 상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 체험 키트, 마카롱 만들기, 번지피지오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들에게 육아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그리고 편식 해결법, 아이와의 소통법 등 실질적인 양육법을 배울 수 있는 전문 강의도 운영 중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양육 스트레스가 증가한 부모들에게 객관적인 발달 정보를 제공하고 양육법과 관련해 적절한 지원을 이어간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사업대상을 현재의 102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부평동에 건설 중인 혁신육아복합센터가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된 센터에서는 열린 소통공간 조성, 부모 자녀 애착 형성 프로그램 운영, 행복한 양육 문화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 인천시의 출생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맘센터를 중심으로 육아 친화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출산과 육아에 최적화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 부모들의 감동적인 후기가 부모다움 누리집(홈페이지)에 연일 끊이지 않고 있어, 인천맘센터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