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루원시티 학령 인구 ‘재조사’

‘학교 용지 확보하라’ 단체행동 예고했던 주민들 일단 지켜보기로
루원시티 북측 5개 단지 등 조사 반영 여부가 관건 될 듯

기사등록 : 2024-07-04 18:27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6월 28일 서구 루원시티 주민들이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과 이용창 인천시의원 등을 만나 학교용지 확보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던 모습 (사진=루원총연합회)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당초 학교용지였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부지 일부가 상업용지로 바뀐 데에 대해 주민들이 단체행동 등 항의에 나서자 인천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학령 인구를 재조사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주민들의 요구를 일단 수용한다고 밝힌 만큼 단체행동 등을 예고했던 주민들도 일단은 시교육청의 재조사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루원시티 개발사업에 따라 유발되는 초등학생의 안정적 배치를 위해 서구지역 2025~2029년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조기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루원시티 개발구역 내 상업3블록(오피스텔 1,162세대-이하 ‘3BL’로 표기)에 대해 인천시에 학교용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내 인천시는 이 의견을 이후 시 건축위원회 심의에 반영한 바 있었다. (관련 과정의 정확한 내용은 하단 링크 참조)

 

그러자 해당 소식을 들은 루원시티 및 인근 거주민들은 3BL을 비롯한 인근 부지들의 개발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학령인구가 더 늘게 될 텐데 감당이 되겠느냐며 인천시와 시교육청을 향해 집단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시교육청은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조기 결정하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일단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인데 당초 주민들은 집단항의 등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교육청의 발표 이후 일단은 더 지켜보자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학교용지 확보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진 것이 아닌 만큼 항의의 뜻을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하면서 아직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

 

중기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여의 학생 배치계획을 정하는 중요한 계획으로 통상적으로는 연말 정도에 결과가 나오나 시교육청은 최대한 앞당겨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일단 정해둔 상태다.

 

관건은 당초 시교육청이 예상 학령인구 계산에서 제외했다고 알려진 루원시티 북측 5개 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공동1·3블록 개발 계획에 대한 반영 여부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이 지난달 28일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 )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용창 인천시의원(서구2, ) 등을 만나 이들 단지에 대한 반영이 전제된 예상 학령인구 재조사를 요구하기도 했기 때문.

 

다만 시교육청의 최근 발표는 중기학생배치계획과 지난해 입주가 끝난 공동주택 등을 포함해 루원시티 상업3블록의 학생배치 여건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주민들의 요구가 상당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석될 요지도 있다.

 

가정지구 루원시티 입주자 단체로 알려진 루원총연합회측은 시교육청의 발표를 보면 입주가 끝난 아파트만 예상 학령인구 계산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사안은 루원시티 북측 가로주택정비사업 5개 단지와 공동1·3블록 개발계획에 대한 반영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민원 등은 물론 집회 등 단체행동까지 계획을 했었으나 시교육청의 재조사 발표가 있었던 만큼 일단은 단체행동 계획을 보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앞서 언급한 주요단지의 반영을 위해 시교육청 담당부서에 계속 항의 등의 의견은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교육청 측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들 반영사항에 대해 아직은 어떻게 계산을 할지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단지의 경우 아직 조합 구성도 안 된 곳들이 있는 등 여러 사유가 있다는 것.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단은 입주가 끝난 아파트나 승인이 된 도시정비계획 등에 대해 학령인구 계산에 반영할지 등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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