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진화대원들이 제천시 청풍면 단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13일 충남 공주와 충북 제천에서 크고 작은 산불 2건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45분경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 산10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불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차량 7대, 인력 17명을 즉시 투입,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2시 15분경 화재발생 30분 만에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돼 산림보호법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 화재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11시 8분경 제천시 청풍면 단리 2-8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헬기 1대, 차량 14대, 인력 81명을 동원 26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지상진화대원 및 진화장비를 즉시 투입해 산림으로 옮겨 붙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산림당국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발령 돼있고 서울, 경기, 충북, 강원도 일부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하면 대형 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어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해 줄 것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당국은 또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