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IGC)학생충원율이 94.1% 달해 글로벌 교육허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IGC의 올해 봄 학기 기준 재학생은 총 4225명에 학생 충원율이 94.1%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을 학기 3890명의 87.7%와 비교해 학생수는 335명, 6.4% 포인트가 각각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12년 개교당시 45명과 비교하면 약 93.8배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올해 봄학기 신입생은 지난해 577명에서 709명으로 22.8%가 증가했다.
입주 대학별로 살펴보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34%, 한국조지메이슨대가 25%, 나머지 입주대학도 각각 약 20% 늘어났다.
또, 입주대학 교수진도 지난 2013년 38명에서 291명으로 증가, IGC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학생충원율 증가는 졸업생들의 글로벌 및 대기업·공기업 취업을 비롯, 신입생 적극모집, IGC시설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IGC입주 5개대학 졸업생은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글로벌기업, 삼성전자, LG전자, SK바이오 등 국내 대기업,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유수공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
이밖에도 존스홉킨스 대학원, 스위스연방 공과대학원 등에 진학, 석·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IGC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유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GC 학생 가운데 약 30%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50개국 출신의 외국인들과 복귀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 인재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만큼 앞으로 IGC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홈캠퍼스 학생 151명이 IGC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단기방문, 6개월에서 1년간 IGC에서 수학하며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IGC는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외국 명문대학 5개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대학 연합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교육 모델의 선도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IGC 1단계사업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의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입주,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이기 때문에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학사운영을 본교서 직접 관리한다.
모든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되고 IGC에서 3년, 본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이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원석 청장은 “높은 학생 충원율은 IGC가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교육허 조성이라는 취지에 부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IG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