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김준성 교통국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대중교통 이용편의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편안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29일 인천시는 김준성 교통국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체감을 최우선과제로, 일상이 편안한 교통환경조성을 위한 ‘틈새 대중교통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전국민의 1/5이 이용 중인 대중교통은 시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민일상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생활속 교통불편해소를 통해 시민 체감지수를 높이고자 ‘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첫째, 심야 안심 ‘별밤버스’를 운영, 심야시간 단절 없는 교통수단 연계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 4개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심야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둘째, 시민 행복 체감지수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도 중점 추진,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천형 친절택시 문화를 정착한다.
이를 위해 올해 6월까지 ➊승객 승·하차 시 트렁크 짐 싣고 내려주기 ➋택시 실내 청결 유지하기, ➌교통신호 준수하기.
그리고 ➍친절하게 인사하기 ➎목적지 및 운행경로 확인하기 등 5대 서비스 모델을 민·관 협력 합동캠페인을 통해 추진한다.
셋째, 전국 최초 지하철 역사 62개역 77개소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전면 구축해 교통약자 등 시민불편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인천 2호선, 7호선 인천구간 전역사에 설치하며, 인천 1호선 구간은 오는 2025년초까지 전면 구축할 예정이다.
넷째, 인천지하철 1·2호선 지상 역사에 폭염,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부스형 시민 편의 배려쉼터를 설치한다.
인천지하철 지상역사 9개역에 내년까지 15개의 배려쉼터를 설치해 폭염·한파시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다섯째, 기존 수유실 명칭을 아기쉼터로 변경해 성차별적 요소를 없애고, 아기쉼터 접근성과 시설개선도 전면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공기청정기 청결유지, 가구 등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유아동반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기쉼터’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시철도 역사가 단순 교통시설이 아닌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로 탈바꿈 된다.
도시철도 역사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3곳에 다양한 문화공간·편의시설 등을 올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준성 교통국장은 “시민일상과 밀접한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더욱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