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ABB 실증 팩토리 이미지
▲인공지능 제조혁신 핵심인 ABB 기술 적용 선진화된 공장 구축
지역 제조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제조혁신의 핵심인 ABB 기술을 적용,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공장을 구축한다. 또 지역 ABB 기업을 참여시켜 지역 제조 기업과의 실증을 통해 성과를 확산한다.
그간 정부, 지자체 등의 스마트화 사업추진으로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 의식 변화와 저변 확대가 있었으나 다수 기업이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대외 환경 대응과 글로벌 수준의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해 ABB 기술 기반의 고도화 공장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벤치마킹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8월 대구테크노파크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고를 통해 예비기업 3개 사를 1차 선정해 기업별 전략 수립 과정을 거쳤으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1개 사를 선정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진행할 기업은 축전지 제조에 필요한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 ㈜엘앤에프다. 엘앤에프는 2차 전지 시장 성장 속에 성장해 오고 있다. 최근 1~2년간 수억 건의 데이터 축적을 진행 중이며 생산·품질·설비·보안 등 전 공정에 ABB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구시 신천 바람길 숲 전경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 맞춤형 유연 생산·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대구지역 ABB 기업 중에서 ㈜인터엑스가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터엑스는 지난해 중기부로부터 아기유니콘 200에, 과기부로부터 미래 유니콘에 선정된 인공지능 분야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옮겨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인공지능(AI) 개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에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전략계획을 수립 중으로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기업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기업 제조공정 내에 축적돼 온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형 공장이 가능해진다.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유연 생산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한 지능형 자율공장 구현 등 다양한 제조공정 간 최적 조건을 찾아내 적용하게 된다.
개발된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분산된 정보의 통합과 분석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안전성을 확보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설비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되면서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오픈플랫폼 생태계 구축사업 이미지
▲사업 시작 목표 수준 글로벌 등대공장 등 주요 지표 개량화 설정
글로벌 수준의 공장이 구축된다. 사업 시작 시 목표 수준은 글로벌 등대공장(세계등대공장) 등의 지표를 개량화해 설정, 이를 달성하는 경우 글로벌 수준의 공장에 더 근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ABB 기업은 사업 참여를 통해 컨소시엄을 이룬 다른 ABB 기업들과의 기술 전수 및 사업화, 신기술 개발, 대외 인지도 향상 등 성과 창출이 가능해지는 등 많은 부분이 선순환 작용이 예상된다. 빅토리 ABB 사업 외에도 지역산업의 AI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 한다.
이를 위해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AI-X) 기반 조성(90억)을 비롯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258억 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에 ABB 기술을 접목, ABB 기업과 제조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팩토리 구축과 성과확산을 통해 미래 50년 대구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 가는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