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삼산면 어유정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 어유정항 관광 및 해양레저 기능을 더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관내 유일한 국가 어항인 어유정항을 관광과 해양레저 기능을 더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비(해양수산부)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유지 준설, 배후부지 정리 정돈 등 어유정항 개발 잠재력 및 지역개발, 레저·관광 수요 등을 검토하는 등 기능개선을 위한 설계비로 사용된다.
삼산면에 위치한 어유정항은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 2015년 국가 어항 건설을 완료했다. 그간 어유정항은 어선 피항 기능 및 해양 교통 등 종합어항 기능을 해 왔다.
그러나 오랜 세월 갯벌이 점차 퇴적되면서 어선의 상시 접안이 어려워지는 등 기능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조속한 어항구역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어유정항 종합 정비 및 유지 준설 예산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왔고 정부 부처에 지속적인 건의 끝에 국가 어항 관리청의 도움으로 설계비를 확보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예산 확보는 국가 어항 건설 후 실로 8년 만에 이룬 성과로 어민 숙원사항을 해결할 첫 단추”라며 “어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