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자연·생태도시’ 실현

“‘생물 다양성 증진' 및 시정 목표인 ‘자연과 함께 생태 도시’ 조성에 최선”

기사등록 : 2023-05-19 10:40 뉴스통신TV 이인수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울산시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시정 목표인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세부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생물다양성센터’운영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물다양성센터를 지정,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환경 분야 현안 문제 해결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경부가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지정 이후 센터는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 개최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교육과 시민생물학자 운영 등 생태교육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은 사라져가는 반딧불이 보전을 위해 개체수를 점검하고 애벌레를 방사하는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2회에 걸쳐 4,500마리의 반딧불이 애벌레를 방사하는 등 반딧불이 복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생물다양성 사진 전시회도 매년 개최, 활성화하고 있다.

이 전시에는 ‘울산에 서식하는 생물’과 ‘위기에 처한 생태환경’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공모에 입상한 작품 113점이 전시됐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알려 나갈 것이다.

울산 태화강 철새이동

 

▲생물종 보전 인식 제고·철새 데이터 구축에 대한 방안은
매년 생물다양성탐사를 열어 의식을 제고 중이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탐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는 ‘생태과학 참여 활동’으로 진행할 것이다.

탐사 목적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로 생물종 보전 인식 제고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장소는 태화강 둔치,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선바위 공원 등 도심 속 생물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 탐사를 통해 식물류, 버섯류, 조류, 포유류 등 3,413종을 발견했다.

울산지역을 찾아오는 철새를 조사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겨울 철새 점검(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점검(모니터링)은 조사요원이 태화강, 동천 등 철새도래지에서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망원경을 이용하거나 눈으로 직접 확인해 계측, 사업에 접목하겠다.

점검 결과 흰목물떼새, 독수리, 큰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 겨울 철새를 매년 10만 마리 이상 발견했다. 그동안 축적한 자료를 기초로 울산생물다양성센터 누리집에 태화강 겨울 철새 정보 데이터를 구축, 서식 정보 제공과 교육 및 연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울산 해안 희귀·멸종위기 철새

 

▲부상 야생동물 구조·생태관광지 지정은 어떻게 추진되나
도시화에 따른 서식 공간 축소로 부상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는 부상 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위해 울산시설공단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부상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협약도 체결, 올해 4월까지 9,980마리의 다치거나 아픈 동물을 구조했다. 이 중에는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 매, 삵, 수리부엉이와 같은 법정보호종 1,225마리도 있다.

태화강은 올해 4월까지 환경부가 실시한 제7차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에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태화강은 ‘계절별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과 ‘태화강 조류 관찰’ 등 생물다양성 활동으로 기준점수 70점을 훨씬 웃도는 92점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이 공해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이제 생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시는 범서읍 입암리 일원에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를 건립하는 등 생물다양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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