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고가교 방음터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종합건설본부(본부장 최기건)가 화재에 취약한 교량·터널 방음시설 교체를 추진한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교량 및 터널에 대해 화재에 취약한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시설 5개소를 불연소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m이상 도로의 교량 및 터널에 설치된 가연성 PMMA소재 방음터널 및 방음벽에 내년 2월까지 총 33억원을 투자해 불연성 재질인 유리 등으로 교체한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도로 방음시설 화재 안전 강화대책’ 시행됨(올해 2월)에 따라, 시는 사고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음시설을 교체키로 했다.  

인천종합건설본부는 가연성 PMMA 소재로 설치된 시설물 7개소의 교량 및 터널을 관리하고 있다.

이중 미개통 상태인 송현고가교 방음터널과 철거 예정인 석남제2고가교 방음벽을 제외한 5개소가 교체대상이다. 

우선, 1단계로 이미 확보된 예산 2억원으로 동춘고가교, 원신터널, 컨벤시아교 3개소의 방음벽을 상반기 중 교체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약 31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동춘고가교 방음터널 및 석암고가교 방음벽은 추경시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중 교체할 예정이다.

또, 송현고가교 방음터널은 개통시기에 맞춰 불연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며, 모든 방음시설은 교체전까지는 우선 방음터널내 소화시설을 설치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기건 본부장은 “관리하고있는 136개 교량 및 터널에서 대규모 화재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인천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