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결국 ‘천막농성’ 돌입]

단일 임금,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이 주요 요구사항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교섭 결렬 시 3월 총파업”

기사등록 : 2023-01-30 16:57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단일임금,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지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일 임금, 복리후생 차별철폐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는 다른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는 3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무책임한 자세를 보이지 말고 도성훈 교육감이 직접 집단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현재 직종에 따라 월 기본급이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단일기본급 체계를 도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요구가 있어왔고, 9월부터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 교섭을 하고 있다. 사측에 대한 경고 메시지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총파업도 있었으나 파업 후에도 사측이 교섭을 방치했고 해를 넘겼다는 것이다.

 

이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전국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만약 오는 3월 개학까지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연대는 “교섭이 가능한 진전된 안을 사측이 제시하지 않으면 사상 처음 3월 신학기 총파업 국면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되면 모든 책임은 도 교육감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감들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가 정규직인 공무원의 기본급을 2.7~5%까지 인상했으나 교육청이 비정규직에게 제시한 기본급 인상은 1.7%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행로로 인해 정규직과의 차별을 더 심화시키고, 사측은 사실상 실질 임금을 삭감시키자는 것으로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연대는 “인천도 마찬가지지만, 전국의 교육감들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인건비 절감밖에 모르는 관료들에게 18만 학교 비정규직의 삶을 내맡기고만 있다”며 “시·도교육청 교섭단은 당장 교섭 가능한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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