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수능 듣기평가 스피커 불량' 민원 발생]

계양구, 서구 등 시험장서 발생 주장...교육당국 파악 중
응시학생 “감독관 전혀 대응 안해...다른 과목도 피해”

기사등록 : 2022-11-18 17:09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효성고에서 수능을 치른 것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교평원에 이의신청한 내용.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17일 전국서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험장이었던 인천 계양구 효성고등학교에서 방송음질 불량으로 영어 듣기평가에 지장을 줬다는 민원이 잇따라 시교육청이 경위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7일 효성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 수험생들이 응시 이후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음질 민원을 여러 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같은 민원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도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험장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에 따르면, 영어 듣기평가 시 스피커노이즈(지지직거리는 소리 등)가 처음부터 끝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황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다른 과목의 시험까지 피해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평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도 1번 문제부터 영어 듣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웅얼거리는 듯한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집중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일 효성고에 3교시 시험 직후 한 수험생으로부터 이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동일인물이 문제 제기를 한 것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 명이 제기했든 여러 명이 그렇게 느꼈든, 스피커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그냥 두고 수능을 진행했다면 특정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모든 학생이 다른 조건에서 시험을 봤다고 항의할 수는 있는 부분이어서 교육당국의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효성고 교장 및 감독관들은 해당 스피커의 상태가 시험을 치르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재방송 등을 하지 않고 수능을 계속 치렀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인천시교육청은 민원이 제기된 것은 사실인 만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파악된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효성고의 경우 수능 전날 스피커와 음질 등을 시범 점검은 한 것으로 확인은 됐었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본 뒤, 만약 시험을 치르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서구지역 다른 시험장에서도 스피커 음질 등 문제로 영어 듣기평가 중간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는 게시글들이 교평원 게시판에 올라옴에 따라 시교육청이 해당 학교들에 대한 경위도 추가로 파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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