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 행감태도 ‘저래도 되나’]

이용창 인천시의원 전상주 상임감사 비위문제 언급에 동문서답 등
결국 고성에 반말 삿대질까지...임기 거의 끝나 ‘배째라’ 태도?

기사등록 : 2022-11-18 14:47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인천교통공사 청사. ⓒ인천교통공사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가 부적절한 행정사무감사 태도로 논란을 사고 있다


임기를 거의 다한 상임감사가 배째라식의 행감태도로 의회를 모독했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8일 진행한 인천교통공사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상주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는 이용창 시의원(서구2, )이 업무 중 부적절한 행위들을 지적하자 이를 수긍하지 않으며 언쟁을 벌였다.

 

앞서 전 상임감사에 대해서는 복수의 지역 및 중앙매체들을 통해 수 차례 업무 중 부적절한 행위들이 보도된 바 있었다.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 인천시 감사실에서도 기관경고가 나간 사항들로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실례로 최근 전 상임감사가 인천교통공사 임대의 감사실 전용 업무용 차량을 두고 다른 업무가 있는 직원에게 운전을 시킨 행위가 있었다. 또 자신의 개인 외제 차량을 장애인콜택시 정비계약업체에 두 차례나 맡긴 등의 행위는 일종의 대가성논란이 불거질 소지가 있다.

 

업무용 차량 임대 건 역시, 다른 산하기관엔 없는 감사실 전용의 업무용차량을 임대했던 부분으로, 공사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며 결국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불거지기도 했었던 바다.

 

그러자 이 의원은 7일 시의회 본회의 당시 5분발언 기회를 받아 공사·공단 임직원 기강해이를 주제로 전 상임감사의 부적절한 행위가 복수의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행감에서도 이 의원은 이러한 부분들을 지적하며 개인용 외제 차량에 대한 수리 견적이나 실제 지불내역 등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정상적으로 비용을 지불했다고는 하나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역시 75분발언에서 언급했던 바다그러나 전 상임감사는 이런 지적에 대해 “(5분발언 등과 관련) 당사자(본인)에게 물어봤느냐”, “차량을 맡긴 업체가 장애인콜택시 정비업체인지 몰랐다는 등의 발언으로 언성을 높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인천교통공사 내부에서 정비업체를 지정한 만큼 해당 업체인지를 몰랐다는 발언부터가 궁색했고, 정말로 몰랐다고 강조하려면 실제 수리내역에 대한 지불내역 등을 제출해 소명을 하면 될 일이었기 때문.

 

전 상임감사가 이러한 지적에 되려 언성을 높이며 싸우려 들자, 건교위원장인 임관만 시의원이 잠시 감사 중지를 선언, 10분여 후 다시 행감을 재개했지만 전 상임감사는 이러한 태도를 전혀 굽히지 않았다.

 

재개된 행감자리에서 이 의원은 “(언론 등으로부터 지적받은 사항들 관련) 제출받은 자료가 시 감사관에서 기관 경고한 내용밖에 없고 수리견적 등 제반 내용이 전혀 없다,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다른 지적을 이어갔다.

 

이어 이 의원은 업무용 차량에 대한 지적이 교통공사 내부 직원들로부터도 나온 상황과 관련해 계속 질의했다. 그는 교통공사가 차량 임차 하기 전까지는 시 산하 공사나 공단 어디에도 감사실 전용 업무차량이 없었는데 업무용 차량이 없으면 일을 못 보는 거냐고 따졌다.

 

지난 6월 공사가 임차해 사용하는 이 업무용 차량은 타 기관 업무협의와 복무감찰, 근무현장 방문 등에 사용됐다고 알려져 있으나, 공개된 세부내역은 운행실적이 저조하고, 국회까지 움직인 차량 운행거리가 과하게 기록되는 등 석연찮은 부분들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별도의 담당 업무가 있는 직원에게 차량 운전을 지시한 정황도 이미 사실로 드러나 행감에서 이를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전 상임감사는 부적절한 답변을 보여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해당 차량 등에) 직원을 운전시킨 적이 있는데 이는 부정한 업무지시라며 직원들 운전시킨 적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나 전 상임감사는 지적을 하려면 사실관계부터 먼저 파악하라는 등의 동문서답을 하기까지 했다


혹은 아니오로만 답변하면 될 부분이었다결국 건교위원장마저 질문한 답변만 하라고 지적하자, 그제서야 전 상임감사는 공적으로 딱 한번 있다고 실토했다.

 

이에 이 의원이 차량운전 업무자가 없었으니 그 직원은 담당업무가 있는 직원이 아니냐고 묻자 누군가는 있었겠죠라는 등 불량해보일 수도 있는 언행을 이어갔다. 재차 시의원들이 답변 자체를 지적하고 나서야 당연히 있죠라고 말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설전 이상의 싸움을 벌인 전상주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사진 왼쪽)과 이용창 인천시의원. (사진제공 =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의회)

 

이 의원은 상임감사라는 자리는 반부패와 청렴 핵심가치로 활동하는 자리인데, 적절치 않은 행동 자체에 이미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행감에서 질의하는 것이라며 차량 수리 건도 계속 몰랐다고만 얘기하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그렇다면 그 업체는) 어떻게 알고 간거냐고 재차 물었다.

 

전 상임감사가 소유한 차량이 외제 차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통상적으로 개인용 외제 차량은 수리를 맡기는 업체들이 별도로 있기에 이 의원이 이 부분을 짚어 따져물은 것이다.

 

그러나 전 상임감사는 참으로 참담하다, 시의회 상임위나 이런데서 태도를 이렇게 보인 적이 없는데 지금 심정이 그렇지 못해서 흥분하고 있다오죽하면 이러겠느냐, 이 의원은 무책임하다며 또다시 동문서답의 언행을 보였다.


이 의원이 지금 내가 허위 내용을 질의하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 거냐고 말하자 전 상임감사는 당연하다, 내가 그래서 흥분하고 있는 것이라고 따졌다.

 

이에 이 의원이 수리 맡긴 거 사실로 이미 나와 있다, 그럼 감사님이 예 아니오로 답하라고 요구했지만 전 상임감사는 알지 못했다고 다시금 동문서답 식으로 답했다


이 의원이 다시 묻겠다, 본인의 차량을 맡겼냐 아니냐고 물었지만 그 업체가 장애인콜택시 정비업체인지 몰랐다며 다른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결국 이 의원이 몰랐든 알았든 맡긴 적 있느냐고 언성을 높이자 전 상임감사가 없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라고 언성을 높이며 삿대질을 하자 건교위원장이 다시금 감사중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전 상임감사는 이 의원에게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딨느냐, 시의원으로서 명예 걸고 (그 언행에) 책임지라며 고성으로 일관했다


이 의원이 재차 같은 질문을 했지만 어떻게 하는지 보자고등 반말과 삿대질을 하는 등, 공기관의 감사로서는 부적절한 듯한 행동들을 계속 보였다.

 

또다시 재개된 감사에서도 전 상임감사는 나는 결단코 부정한 짓을 한 적이 없다, (이 의원이) 모욕을 준것에 대해 흥분했다면 사과드린다며 사실상 자신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이 의원은 전 상임감사를 향한 질의는 더 해봐야 싸움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본 듯,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에게 실제 위법 의혹이 있는 등에 대한 내용까지 물어본 것도 아니고, 직함 존중하고 질의를 하는 것인데 (상임감사가) 의회를 모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감의 자리는 인격 모독을 하자는 게 아니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고 있는 것이라며 “(전 상임감사가) 장애인콜택시 업체에 정비한 사실 있고, 업무용 차량을 직원에게 운전시킨 것도 사실이고, 그러니까 논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상임감사의) 임기는 곧 끝나지만, 교통공사는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계속 움직이는 기관이라며 의도의 여부를 떠나 논란이 발생되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지, 적절찮은 언행을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문제로 시시비비에 얽히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 사장은 애정어린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공직자로서 품위 유지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운을 뗀 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교통공사를 대표하는 사장으로서 죄송하다, 추후엔 꼭 그렇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전 상임감사의 행위는 이미 언론보도와 시 감사실 경고 등을 통해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이 인정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실을 지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자리가 행감임을 감안하면, 전 상임감사의 행감 태도는 을 넘는 것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올해가 끝나면 임기가 마무리되는 상임감사가 배째라식의 행감태도로 보였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의회를 모독했다는 지적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오전 두 번째 감사중지 선언 직전 시점(의사봉을 두드리기 전임)에서 없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라고 답한 것은, 해석에 따라 위증이 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도 했다


해당 정비업체에 맡긴 부분은 이미 사실로 나와 있는데, “없다라는 말은 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 물론, 전 상임감사가 상당히 흥분된 상태인 만큼 실언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인천시의회는 전 상임감사의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측 관계자는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전 상임감사에 대한 태도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사장은 식사시간 이후 오후 2시에 다시 재개된 행감에서 부적절한 답변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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