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의 자존심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당당하고 더 크게 이어가겠습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선거 후보는 25일 남동구 인천애(愛)뜰에서 출마 선언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코로나에 고통 받아 온 지역경제는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고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향한 발걸음은 이를 시샘하는 자들의 견제와 폄하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민이 잘 사는 e음 경제 100조 도시(경제)’, ‘도심마다 역세권, 발전하는 우리 동네(도시)’, ‘내 삶을 지켜주는 따뜻한 인천(복지)’, ‘환경특별시에서 친환경특별시로(환경)’ 등 분야별 공약을 내놨다.
주요 정책으로는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 뱅크’ 설립, 인천지하철 3호선과 트램 노선 구축 순환 교통망 완성, 0세부터 12세까지 무상 돌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센트럴파크 ‘시민 에코파크’ 조성 등이 포함됐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재선에 성공한 인천시장은 두 명뿐으로 시장이 자주 바뀌면서 중요 정책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혔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도 바뀐 시장이 잘못된 합의를 맺어 벌어진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봄이 겨울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인천은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며 “저 박남춘은 언제나 그래왔듯 묵묵히 미래로 전진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작도 완성도 박남춘”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시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인천시 공직자들에게 선거기간 방역 및 시정 공백 최소화를 당부한 박남춘 후보는 출마 선언 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후보 신분이 돼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