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민들이 건물 화재를 신속히 진화, 대형 화재를 막았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15일 양천구 목동 2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민들이 비상소화 장치를 이용,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목사랑시장 옆 주택가로 불이 난 지점 옆에는 LPG가스통이 있어 자칫 가스폭발 등의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주민 A씨와 B씨는 건물 2층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불꽃을 보고 인근에 있는 호스릴 비상소화 장치함을 열고 소방호스를 끌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원인은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며 내부천장 파손 및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21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초기대응을 한 주민 A씨와 B씨는 “군대에서 배운 경험을 살려 대응했다”면서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용준 양천소방서장은 “주민 두 사람의 모습이 귀감이 돼 유사시 적극 대처하는 시민의식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