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 ‘늘어’

최근 5년 위험물 사고 인명피해 311명...5년 새 2.5배 급증

기사등록 : 2021-10-05 19:17 뉴스통신TV 최태범 기자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위험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전무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뉴스통신>이 소방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인화성, 발화성 등의 물품을 취급하는 제조소 등(제조소·저장소·취급소)에서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가 35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311명의 사람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위험물 사고 발생은 2016년 81건, 2017년 72건, 2018년 72건, 2019년 64건, 2020년 61건으로 감소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늘었다.

2016년 47명(사망 6명/부상 41명), 2017년 39명(사망 7명/부상 32명), 2018년 49명(사망 3명/부상 46명), 2019년 58명(사망 2명/부상 56명), 지난해는 무려 118명(사망 48명/부상 70명)이 발생, 2.5배가량 급증했다.

인명 피해 요인은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224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설비 부식·노후와 고장·파손으로 인한 물적 요인 45명, 원인불명 29명, 기타 요인 1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소별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무허가시설이 9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정수량 미만 제조소 58명, 지정수량 이상 제조소 49명, 이동탱크저장소 24명, 일반취급소 23명, 옥외탱크저장소 2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천 냉동냉장 물류창고 공사에서 우레탄 발포작업과 용접작업을 동시에 하던 중 용접 불꽃이 우레탄 폼에 착화돼 천장 및 벽체 우레탄을 타고 건물 전체로 확산돼 38명의 사망자와 12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또 인천 남동구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아염소산나트륨 및 한천 등을 분말 상태로 섞던 중 스파크가 화학 물에 반응해 화염을 동반한 폭발이 발생, 3명의 사망자와 중상자 1명, 소방공무원 4명 등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김도읍 의원은 “위험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며 “위험물 특성상 적은 양으로도 폭발하거나 화재를 동반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단속 강화는 물론 근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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