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 기자)인천시는 장애 없는 등산로를 조성하는 인천대공원 ‘관모산 무장애나눔길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관모산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관모산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산을 오르고 각종 산림복지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인천대공원은 연간 400만명이상이 찾는 인천대표 관광명소며, 특히 관모산은 메타세콰이어 길, 숲속 도서관, 삼림욕장 등 다양한 산림체험시설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교통약자들에게는 나지막한 산세와 잘 정비된 등산로에도 불구하고 그저 멀리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뿐 산을 오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였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이러한 교통약자의 산림복지 혜택 소외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복권기금(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공모사업에 참여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4억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고 시비 2억4600만원을 투입, 총 6억4600만원을 들여 8월 준공을 목표로 9일 착공에 들어갔다.
관모산 무장애나눔길은 교통약지의 산림접근성 향상에 사업의 기본목표를 두고 사업구간 최대경사를 8%이하, 평균경사도는 6.8%로 조성, 편리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사구간은 총 1.3km로 경사가 완만한 구간 570m는 친환경 흙길을 시공하고, 경사가 급한 구간 530m는 데크로드를 설치해 경사를 극복토록 했다.
나눔길 코스 중간에는 휴식공간과 놀이공간, 산림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연못 3곳에는 선녀와 나무꾼, 금도끼 은도끼, 옹달샘 이야기 등 전래동화 이야기공간으로 조성해 재미를 더 했다.
또, 마지막 구간에는 산에 오르며 느낀 소회나 자신과의 약속이나 다짐 등을 나무판에 적어 걸어 둘 수 있는 소원 걸이대를 설치해 소중한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설계단계에서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인근 론볼장회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설계에 반영했으며, 시공 중에도 현장을 답사해 수요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