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작년 해외 M&A 2건 불과 ‘매우 저조’

신영대 의원, 관련 예산·담당인원도 점점 줄어 중소·중견기업 활로 난망

mcs0234@hanmail.net | 기사등록 : 2021-09-15 10:14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 M&A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는 주장에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해외 M&A Deal 성약 건수는 56회에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해외 M&A Deal 성약 건수는 2013년 6건을 시작으로 2016년 10건까지 올랐으나 2020년 2건으로 급감했다. 또 코트라가 발굴한 산업별 의향기업 발굴 목록 실적도 떨어지고 있다. 

아울러 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2013년 42개 기업을 발굴했고 이듬해 2014년에는 67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15년 59개로 발굴 실적이 줄어들어 2020년 20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담당 부서 운영과도 이어진다. 코트라는 2013년 사업을 시작하면 해외 M&A 담당부서에 10명의 인원을 배치해 관련 예산 8억 22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20년 담당직원은 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예산도 절반이 삭감 4억 1200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사업 시작 2년차인 2014년 성과를 자랑했던 코트라의 분위기와 대조적이다. 

해외 M&A사업은 국내기업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해외 인수합병이 기회를 줘 첨단기술을 습득하고 해외 영업망을 넓히는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성장에 중요하다. 

실제 해외 M&A가 성약된 내용은 해외 영업망 확보 목적이 21건(36.84%)으로 가장 높았고 원천기술 확보 16건(28.07%), 해외 생산거점 확보 12건(21.05%), 신사업 발굴(14.04%) 8건이다.

신 의원은 “코트라의 해외 M&A 사업이 기업의 해외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다양한 선택지를 갖춰 기업들의 활로가 열리도록 코트라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성약 건수가 저조한 부분에 대해 “코트라의 유망 매물 분포가 편중돼 중소·중견기업들이 이용하기에 편중된 것은 아닌지 실효성에 대해 면밀하게 확인해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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