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전남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밤 11시경 완도군 청산도 펜션에서 A씨(남, 60세)가 식사 중 갑자기 복통을 호소,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앞서 31일 오후 1시 40분경에는 노화읍 서넙도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B씨(남, 66세)가 넘어져 늑골 통증을 호소하는 등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도청 항 등에서 환자를 태우고 신속히 이동해 완도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밤 5시40분경 노화도에서 리어카를 끌다 뱀에 물린 C씨(남, 50세)를 경비함정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를 하며 땅끝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김수봉 기획운영과장은 “극성수기 여름휴가 기간 완도지역에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응급환자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며 “해상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