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섯 번째 감염 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질병관리청과 2022년 예산안을 협의한 결과 인천 등 수도권 2곳의 감염 병 전문병원 설계 비 45억3천600만원을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감염 병 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설치 권역을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권, 경북 권, 경남 권, 호남권, 제주 권 등 6개 권역으로 재정비하고 내년에는 수도권 설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권의 경우 타 권역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시설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인천이 우선순위란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감염 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감염 병 전문병원을 지정하는 경우 항만 및 공항 인접도가 고려 대상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 의료자원 분포, 인구 범위, 감염 병 발생 빈도 및 생활권 범위 등도 제시됐다. 다만 인천에 감염 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감염병동을 별도로 구축할 수 있는 모(母)병원이 관건이다.
‘감염 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권역별 감염 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허종식 의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 병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 병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권역별 감염 병 전문병원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의 감염 병 전문병원 인천 설립 의지가 상당히 강한 만큼 재정 당국과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이 방역 공백이 없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