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아파트 저수조 온수 발암 물질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국회통과 및 실효성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시 서구을)은 아파트 저수조 온수 발암 물질(페놀)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먹는 물 관리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지역 한 아파트 저수조를 거쳐 공급된 온수에서 1급 발암 물질인 페놀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안을 겪고 있다.
따라서 신 의원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국회 국민동의 청원으로 제기된 만큼 신속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입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먹는 물 관리법 일부개정법률 안은 저수조를 거쳐 공급된 온수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저수조 온수도 먹는 물 관리법 적용대상에 포함 수질검사 등 관리를 강화토록 규정했다.
신 의원은 “2019년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아파트 거주 인구는 285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55%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수조를 거쳐 공급된 온수는 양치 또는 식기·야채 등의 세척을 통해 인체에 직접적인 접촉이 발생함에도 현행법상 수질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개정안이 통과되면 저수조를 거쳐 공급된 온수 안정성 확보와 불신이 해소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2붉은 수돗물 재발 방지를 위한 수도법 개정안을 발의,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 냈고 수돗물 유충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수도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