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바다에 침몰한 낚시어선을 크레인을 섭외, 인양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정박 중이던 어선이 침수,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6일 완도항내 정박해 있던 낚시어선이 침수,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경 완도항내에서 A호가 침수되고 있다면서 C씨(민간 해양구조협회원)가 완도해경 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순찰차, 방제1호정을 급파, 승선원과 인명피해 여부 확인결과 인명피해는 없으며 크레인 차량 2대를 섭외, 인양해 육상에 양륙했다.

또 침몰과정에서 A호의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양오염방제과는 혹시 모를 오염 피해에 대비, 유흡착제를 설치하는 등 2차 오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인 어선에서 침수‧침몰이 발생하는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선주와 선장들은 정박 중에도 어선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경도 항내 순찰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주 및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