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대천 항 등 관할 해역에 무인 비행기를 띄워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벌인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본격적인 조업철로 접어들면서 해양오염 행위가 잇따라 발생,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대천 항 등 관할 해역에 무인 비행기를 띄워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보령해경에 도입된 무인비행기는 비행기 형태로 길이 1.44m, 폭 1.8m, 무게 3.5kg, 순항속도 55km/h로 최대 90분간 비행이 가능하고 고화질 주·야간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해경은 해양오염 예방·감시업무 이외에도 오염원 및 오염물질 확산범위 확인, 적조예찰, 연안 안전관리 등 해양경찰 업무 전반에 확대할 방침이다.

감시구역은 남당항, 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 홍원·마량항, 장항항 등 6개 구역으로 월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순찰, 기름유출과 선저폐수 무단방류, 생활쓰레기 배출을 단속한다.

또 폐어구 해상투기도 집중 감시한다. 성대훈 서장은 “해양오염 예방에 무인비행기를 활용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취약해역 순찰을 통해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