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수년간 배회 노숙인 보호 조치

민관협력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 할 수 있게 지원

기사등록 : 2020-02-12 16:23

뉴스통신 mcs0234@hanmail.net
서구, 노숙인 안전 위한 보호조치, 치료·생활 지원. 수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정신질환의심까지 보이며, 수년간 인천서구 공원노숙 및 도심을 배회하던 노숙인이 민관의 보호조치로 치료 및 생활지원을 받게 됐다.


12일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는 가좌동 한 공원에서 2년 넘도록 장기간 노숙하고 있는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민과 관이 뜻을 모아 11일 보호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노숙인은 그동안 주로 공원에 머무르면서 사계절 내내 같은 겨울옷을 입고,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도 주변의 도움을 일체 거부해 왔다.


또, 가좌동일대를 돌아다니며 고성을 지르거나 공원 화장실을 파손하는 등 정신질환의심 증세를 보여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구는 2년전 겨울부터 노숙인을 돕고자 했으나 연로한 부모가 아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정신건강복지법’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강제조치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구는 경찰․소방․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시의료원․인천참사랑병원․은혜의집 등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댄 끝에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노숙인의 보호자를 설득해 노숙인의 신체‧정신적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조치를 수행하게 됐다.


공원 관리인은 “노숙인이 오랫동안 공원에서 머무르는 것을 보고 많이 딱해보였다”며 “이번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줘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노숙인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며, 구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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