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여자 동창생 사진을 나체사진과 합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강원경찰청은 중, 고등학교 동창생의 사진 수십 장을 나체사진과 합성해 SNS 메신저에 유포한 A씨(남, 20대 중반)를 검거,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강원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중, 고교 동창인 B씨의 사진을 다른 사람 나체사진과 합성, 700여명이 있는 텔레그램 메신저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텔레그램 메신저에 단체 방을 만들어 700여 명을 모집한 후 20일간에 걸쳐 B씨의 얼굴이 들어간 수십 장의 합성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청은 피해 신고를 받고 수일간 B씨와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범인 검거에 나서 B씨가 특정한 A씨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체포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고등학교 동창인 B씨를 짝사랑 하던 중 모욕감을 주고자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는 명예훼손 및 음란물 유포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