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이돌 콘서트 표를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A씨(24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3월11일부터 4월12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콘서트 표를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B군(15세) 등 15명에게 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실물 사진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이돌 타인의 티켓 사진을 캡처해 보여주면서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부분은 문자메시지 몇 통을 주고받은 후 A씨 명의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A씨는 ‘티켓을 택배로 보내겠다’고 한 후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10~20대가 주를 이뤘다.

서부서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중고거래와 메신저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 되선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