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국회의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서울시 정비구역 내에 방치된 4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1만8.365동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인천시 남동구을)은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309개 정비구역 내 30년 이상 2만8,340동, 40년 이상 1만8,365동, 50년 이상도 9,248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건축물 구조별로 살펴보면 40년 이상 된 나무로 만든 목구조 건물도 3,565동에 달한다. 정비구역내의 있는 건물들은 유지관리보수와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위험에 취약한 상황이다.

윤 의원은 “건물 소유주들은 정비구역 내에선 어차피 철거될 것이기 때문에 안전 진단·확보에 책임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건축물의 구조안전을 확보할 의무를 건물주에게만 부여하지 말고 사업시행자, 조합에게도 안전조치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그동안 위험건축물은 방치되고 세입자들은 그 위험한 곳에서 영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정비구역으로 일단 지정되면 건축물을 보수, 보강 하는 행위 등이 제한되고 있는데 행위 제한의 예외 사항에 반드시 안전조치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