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 학교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인천시 연수구갑)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교육부 중투위) 심의를 통해 송도에 7개교, 청라에 1개교의 학교 신설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송도와 청라는 도시조성 과정에서 학교용지법과 학교총량제 등 제도적 문제 등으로 학교 신설이 늦어져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8월30일 교육부 중투위에선 70여개의 학교 신설이 논의됐다.
이날 인천 송도의 경우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단설유치원 1교 신설이 확정됐다. 교육부 중투위는 개교 시점을 앞당기거나 부지의 변경 등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내용이라 학교 신설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의 학교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 6·8공구에는 해양1초, 해양5초, 해양1중 등 총 7개 학교가 신설된다.
청라의 경우도 1개 학교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신설되는 가칭 ‘청호초중 통합학교(34학급)’ 신설 사업도 무난히 추진될 보인다.
송도 6·8공구의 경우 신설 예정인 학교의 절반만 교육부 중투위를 통과하게 되면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60명을 초과하고 청라의 경우도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인원이 40명을 넘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찬대 의원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만을 추구하면서 이런 문제가 초래된 거 같다”며 “향후에도 교육 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수 있는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송도와 청라에 과밀학급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 되는 단초가 마련됐다”면서 “인천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