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관계자들이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4월 말까지 자동차세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강력한 번호판 영치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매년 자동차세 체납액은 지방세 체납액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자주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또 상습적인 체납이 건전한 납세풍토를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군은 납세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독촉고지서를 발송하고 사전 영치 예고문을 발송하는 등 납세자들의 자진납부를 유도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에 대해서는 단속시스템이 설치된 영치 차량과 휴대용 단속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택가와 상가, 도로변 등을 돌며 체납차량 발견 즉시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군은 재무과 전 직원을 6개조로 영치단속반을 구성해 다음 달 말까지 영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야간 영치활동도 실시해 체납액 줄이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번호판을 영치 당하고도 지방세 체납액을 계속 납부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인도명령 및 강제견인, 공매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 재무과 체납정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번호판이 영치되는 일이 없도록 자동차세 체납자들이 자진 납부하기를 바란다”면서 “번호판 영치활동 등을 통해 선진 납세문화를 정착하고 군 재정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