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평택당진 중앙부두 크레인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 소방대원들이 크레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화,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충남 당진소방서는 30일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평택당진 중앙부두에서 크레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신고자 석모씨(남, 40세)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신고에 따르면 작업 중인 인부로부터 크레인에 불이 나고 있어 소화기를 통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세가 거세져 초기진화가 어려운 상태였다.

화재는 전기 실에서 발화돼 기계실과 크레인 상층부로 확대됐고 크레인이 가동 중이었다는 관계자의 진술과 전기실 내부 전기 기판 부분 소실, 단락 흔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노후 된 전기적인 과부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당진소방서는 소방력 51명(당진소방 21, 경찰 2, 평택소방 28)을 비롯해 장비 16대를 동원, 진화한 이번 화재는 소방서 추산 1,50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형 당진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당진소방과 평택소방, 경찰 등의 유관기관과의 적절한 대응으로 화재를 최소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조체제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