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한 후 대출금을 가로챈 2명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북경찰청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접근 대출을 받게 해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A씨(25세)와 B씨(25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청 등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피해자 11명으로부터 대출금 1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인터넷에 ‘돈이 필요하면 대출을 해줄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회초년생과 무직자들을 모아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작성을 도왔다.

이후 대출금이 나오면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잔고가 있으면 안 된다’고 속여 대출금을 그대로 가로챘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300만원 많게는 4000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라면서 ““금액 가운데 일부가 조직 활동 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