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마초 판매 및 강도를 공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대전경찰청은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대마를 판매한 10대 6명을 검거, 3명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7년 6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등에서 야생 대마를 채취, 채팅 어플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한 인원수와 양, 금액은 아직 파악이 안 된 상태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 고등학교 친구 사이로 2017년 여행 경비를 위해 안동 일대에 산삼을 캐러 갔다가 대마를 발견, 팔았다고 진술했다. 또 1g에 2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청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대마를 구매하려던 사람이 변심할 경우 폐가로 유인해 금품을 갈취할 계획으로 흉기를 준비하고 도주를 위해 산악용 로프를 마련, 연습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대전청은 7일 오후 7시30분께 대마를 구매하려던 구매자가 경찰에 신고해 구매 현장에 나가 검거했는가 하면 A군의 집 화장실 천장에서 대마 167g이 담긴 페트병 2병도 압수하기도 했다.

피의자들은 3000여만 원의 여행 경비를 모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장부 등을 통해 대마를 구입한 사람들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