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인 외출 및 외박구역 제한 폐지 발표 철회 촉구 현수막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국방부는 군인 외출 및 외박구역 제한 폐지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

강원도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는 6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군 적폐청산을 빌미로 들어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갑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접경지역 주민들이 군과 펼쳐온 상생 노력에 어떤 배려도 찾아볼 수 없는 탁상공론”이라며 “양구군민들은 수많은 군사시설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그동안 상생방안을 찾지 않고 국가안보를 위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뿐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군민들은 장병들과 한가족화 운동을 전개하는 등 장병과 희노애락을 나누고 있다”며 “장병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행정예산을 투입하는 등 군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 노력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국방부는 수십년 간 피해와 고통을 감내한 주민들에 대한 보상대책을 즉시 마련하라”며 “이 같은 뜻이 관철될 때까지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는 총 궐기 및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