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 일상감사 이행실태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3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산하 농수산식품공사, 시산업진흥원, 시여성가족재단, 시복지재단, 시문화재단, 시디자인재단 등 총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상 감사는 예산의 집행, 계약의 체결, 민간위탁, 정책의 수립 등 주요 업무 집행에 앞서 그 업무의 적법성, 타당성 등을 점검, 심사해 예산낭비, 비리요인 및 오류를 차단하는 사전적이고 예방적인 감사다.

이번 감사는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일상감사 이행실태를 점검해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 등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출연기관 자체 감사활동 및 예방적 감사기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지적사항 14건 가운데 일상감사 제도를 불합리하게 또는 미흡하게 운영한 12건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통보했다. 또 자체 일상감사 규정 미비 1건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일상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사안은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했다. 지적사항은 1인 견적 수의계약을 일상감사 대상으로 정하지 않거나 일상감사 대상·기준 및 절차 등 일상감사 시행에 필요한 자체 내부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사례 등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박동석 안전감사담당관은 "시와 투자출연기관에서도 각종 정책, 사업이 예산낭비, 비리요인은 없는지 등을 사업집행 전 단계에서 일상적으로 점검하는 예방감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