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강원도가 여성농업인 육성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여성농어업인 육성법'과 '제4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여성농업인 권익 보호, 전문화 및 삶의 질제고 등을 위해 추진된다.

총 6개 분야 44개 과제, 3,550억원을 투자할 금년도 계획은 여성농업인 복지, 문화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도의 9개 부서가 각각 추진하며 소요예산 50% 이상을 국비(1,960억원)로 충당한다.

분야별 추진 방향은 양성이 평등한 농업, 농촌 구현을 위해 농정관련 7개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농업, 축산분야의 공적이 있는 여성농업인들의 포상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여성농업인 노동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여성 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기계 사용교육을 확대한다.

아울러 여성농업인 소규모 창업을 유도하고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도 지원되도록 노력하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및 교육을 통해 유망한 예비농업인 및 우수 농업경영인을 발굴하고 농업인 평생학습의 기회를 넓혀 농산업의 첨단화·전문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성농업인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중심지 활성화, 창조적 마을 만들기 등 주요 지역 개발 사업에 여성농업인 참여를 확대하고 농촌 여성들의 참여가 용이한 농촌 현장포럼을 지속 확대하는 등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여성농업인들의 관심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성 사무장 채용 확대 등을 통해 농촌 현장에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 여성농업인 자녀에게 학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복지바우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도우미, 영유아 양육비 및 보육료 지원으로 보육여건을 개선한다.

또 농촌 보육시설 및 여성농업인센터 지원 활성화로 여성농업인의 육아부담 경감 및 문화 활동을 강화하고 농촌지역 문화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도는 금년에 강원발전연구원과 같이 여성농업인 육성방안을 연구해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