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우산수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자원낭비 및 나눔을 실천한다.

구는 고장 나 버려지는 우산의 재사용을 통해 자원낭비를 방지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우산수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산수리 재활용 사업’은 고장이 나도 고칠 곳이 없어 버려지게 될 우산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것으로 계양구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개월여 기간 동안 400여 개의 우산을 수리, 160여 개의 우산을 기증받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자원재생사업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운영된다.

또 홀수 월은 구청 6층 작업장에서, 짝수 월은 관내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현장수리를 진행한다. 주민센터 순회 일정 등은 향후 계양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1인당 3개 이내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구는 우산 수리 외에도 폐 우산과 양산을 수거, 분리작업을 통해 다른 우산이나 양산을 수리할 수 있는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기증을 통해 수리된 우산은 향후 관내 초등학교나 복지관, 경로당 등에 양심우산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계양구 관계자는 “우산수리 재활용 사업이 자원 재활용을 통한 물자절약 등 주민의식 개선과 환경보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폐 우산과 양산의 기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