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전시가 불법주정차 문제 지역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주차질서 확립에 나선다.

시는 대전역, 복합터미널 및 학원가 등 불법주정차 상습민원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주정차 문제를 근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주차단속 및 시민신고에도 불구하고 대전역 등 다중집합장소, 버스정류장, 백화점 주변 택시 대기(정차) 민원 등 고질적인 상습민원지역에 대한 시민의 단속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강력한 주차단속을 통해 시민 스스로 동참하는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것.

먼저 자치구별로 교통소통 저해, 상습민원 지역 등을 중심으로 불법주정차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 집중 관리하며 선정지역에 대하여는 현수막 게첨 및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불법주정차 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이후 경과기간 이후에는 CCTV 설치를 비롯해 스마트폰 시민신고 활성화, 버스 EEB 단속 등 상시 단속시스템을 도입, 불법주정차를 근본적으로 근절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정류장내 정차, 택시 대기(정차)로 인한 교통체증 유발에 대하여는 시․구․경찰 합동단속 및 역할배분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 전개 및 홍보를 병행하는데 12일 서구, 둔산경찰서와 합동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둔산동 학원가 일대에서 불법주정차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통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홍보 동영상 제작 배포, 스마트폰 시민신고 제도 안내, 언론홍보 등을 통한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함께 부설 주차장 개방(공유),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시민주도형 주차문화 개선 마을 공동체 사업 등이 새롭게 추진한다.

특히 도보에서 차량단속 전환, 버스EEB 단속 확대 등을 통해 버스노선내 불법주정차 단속이 대폭 강화되며 스마트폰을 통한 시민신고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시의 주차단속 관련 민원을 보면 주차단속 요구민원이 단속반대 민원을 앞서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에 대하여는 휴일에도 유예 없이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