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식재

7일 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도시녹화 공모사업은 300만 인천시민의 3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관기관, 시민단체, 마을자치회, 기업체 등 인천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에 근무 중인 10인 이상의 공동체가 대상이다.

올해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계양봉사단을 비롯하여 총 10개 공동체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대상지는 관내에 공공성을 갖는 지역으로 자투리 공터, 유휴지, 도로 등이며, 시민들이 직접 대상지를 찾고 사업을 기획했다.

또, 총사업비로 1억3447만5000원이 소요됐으며, 이중 인천시에서 9384만7000원을 지원하고 공동체에서 4062만8000원을 자부담 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고 추진해 사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고, 스스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총 3390㎡의 공간을 확보하고 이팝나무 등 교목류 3종 845주, 장미 등 관목류 6종 4만2524주, 맥문동 등 지피류 5종 43만6568본, 계절초화 5800본이 식재됐다.

올해사업은 심사, 평가, 자문 등을 맡은 시민참여 도시녹화 자문단의 종합평가 결과 ‘계산택지 둘레길 맥문동 군락지 조성 활동(계양봉사단)’이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우수사업으로는 ‘갈현동 휴경지 복원사업 및 계양구 표시목 조성(계양1동 통장자율회)’, ‘자연을 닮은 도시숲을 통한 자치문화 플랫폼 조성(부평제일성결교회)’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해피빈을 활용해 자부담액을 기부받고, VMS(자원봉사인증관리시스템)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시민들 자발적으로 식재와 관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맥문동 40만촉을 심어 도로변 녹지에 식재하고 상록성으로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토록 했으며, 초가을에 보라색꽃이 장관을 이루게 조성했다.

시관계자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여건에 맞는 참여형 도시녹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민참여사업 발굴면에서 큰 도약의 계기가 됐다”며, “더욱 발전된 시민참여 도시녹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