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기자)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 도심 속 생태문화공간화 조성’을 위한 강좌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는 27일 부평구청에서 울산대 산업관리공학과 조성웅 교수를 초청,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울산 태화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굴포천’ 이란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는 굴포천을 도심 속의 생태공원화로 조성, 관광자원화로 정착시켜야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 박사는 강좌를 통해 “1960년대 울산의 젖줄이었던 태화강이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00년대 초부터 대대적으로 태화강 살리기에 무려 12년여에 걸쳐 9,700여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하수처리장건설을 비롯해 하수관로정비, 준설 및 대공원조성 등 친수정비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태화강은 철새가 살수 없고 공업용이나 농업용으로도 쓸 수 없던 6등급의 수질이 연어, 황어, 은어가 돌아오고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1급수 수질로 복원돼 완전한 자연생태계로 회복됐다.
또 16만㎡에 달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초화단지 조성, 태화강공원 봄꽃축제는 56만 여명이 방문했고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대공원 조성,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해마다 50여만명이 참가하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개최되는 도심 속 생태문화 명소로 조성됐다.
이와 관련 조 박사는 “인천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굴포천 일대를 수질개선과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해 제2의 태화강처럼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조성해 인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인천시의 관광자원화로 정착 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