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 농기계은행이 농번기 이전에 신규 장비 구입을 완료키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도 농기계은행 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대장비 구입비 3억원, 농기계은행 시설개선비 2억원, 시설장비유지비 2억6천만원 등 총 9억3천여만원의 사업예산을 확정했으며 인력파종기, 인력피복기, 용접기, 풍구 등 9종의 장비에 대한 사용료를 인하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 확정된 예산에는 올봄 농번기부터 농민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농기계를 공급하기 위해 총 23종 79대의 신규 임대장비 구입 계획도 포함돼 있다.
신규 임대장비 구입 기종은 1월부터 실시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군 단위 품목별 농업인 교육, 농기계연구회 총회 등 농업인단체 회의에서 신규 장비 구입기종에 대한 강화군내 농업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구입계획에 반영했다.
농기계은행은 임대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기계 이용시간을 늘려 농번기에 새벽과 저녁시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사전예약 임대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 민원인의 사용료 납부의 투명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면 카드 수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모든 사용료 수납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수납하는 카드 수납제도는 2015년부터 홍보해 이제는 정착단계에 있다. 또한 도서지역(교동, 삼산) 콩 선별장 설치 등 시설개선과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사용빈도가 낮은 고가의 임대장비를 확보해 대여함으로써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채 경감, 위탁영농비용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