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차량에서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잠겨있지 않은 승용차에서 현금 1억2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A(23세, 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한 아파트 후문에 주차한 B(35세)씨의 벤츠 차량 문을 열고 조수석에 있던 현금 1억2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상가 계약을 위해 찾아둔 돈을 조수석에 두고 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차 문 잠그는 것을 깜빡했다"며 “얼마 후 다시 차량으로 와 돈이 없어진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훔친 1억2000만원으로 중학교 동창 C(23세)씨 명의로 경기 수원지역에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7만원의 오피스텔를 얻고 2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쿠페를 중고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